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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리핀 복싱의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4년 만에 링으로 돌아왔습니다. 2025년 7월 20일,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펼쳐진 이번 복귀전은 전 세계 복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. 4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7살 어린 현역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, 여전히 살아있는 전설임을 증명했습니다.
🥊 파퀴아오 복귀전 개요
경기 정보
- 경기 일시: 2025년 7월 20일 (한국시간)
- 장소: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
- 타이틀: WBC 웰터급 세계챔피언전
- 결과: 무승부 (114-114, 114-114, 115-113)
매니 파퀴아오(47세)는 2021년 은퇴를 선언한 후 정치인의 길을 걸으며 2022년 필리핀 대선에 출마했던 인물입니다. 약 4년간의 공백을 깨고 다시 장갑을 끼고 링에 선 이번 경기는 단순한 복귀전이 아닌, 현역 챔피언을 상대로 세계 정상에 재도전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.
🏆 8체급
석권 전설의 기록
파퀴아오는 통산 62승 8패 2무(39KO)라는 화려한 전적을 자랑합니다. 166cm라는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초로 8개 체급에서 세계 타이틀을 무려 12개나 획득한 유일무이한 복서입니다.
파퀴아오의 주요 기록
- 8체급 석권 (역사상 유일)
- 세계 타이틀 12개 획득
- 2019년 40세에 웰터급 최고령 챔피언 기록
- 2025년 6월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 헌액
🥊 상대 선수 마리오 바리오스 분석
파퀴아오의 상대는 현재 WBC 웰터급 챔피언인 마리오 바리오스(30세)였습니다.
바리오스 프로필
- 나이: 30세 (1995년생)
- 전적: 29승 2패 2무 (18KO)
- 특징: 젊고 강력한 타격력
- 나이 차: 파퀴아오보다 17살 어림
바리오스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이 진정한 웰터급 최강자임을 증명하고, 은퇴했던 전설의 복귀를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.
🔥 경기 결과 및 하이라이트
판정 결과
세 명의 심판 중 두 명이 114-114 무승부를 기록했고, 한 명은 115-113으로 바리오스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. 최종 결과는 무승부로, 바리오스가 타이틀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
경기 통계 (CompuBox 기준)
구분 | 파퀴아오 | 바리오스 |
---|---|---|
총 타격 시도 | 577회 | 658회 |
적중 | 101회 | 120회 |
파워샷 적중 | 81회 | 75회 |
💪 47세 파퀴아오의 놀라운 경기력
경기 초반 파퀴아오는 나이를 잊게 하는 놀라운 스피드와 민첩성을 보여주었습니다. 전문가들은 파퀴아오의 빠른 풋워크와 변칙적인 스타일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.
경기 전개
- 초반: 바리오스의 공격에 밀렸으나 점차 경기 흐름을 가져옴
- 중반: 7라운드부터 민첩성과 경험으로 경기를 주도
- 후반: 10라운드까지 앞서나갔으나 마지막 3라운드에서 바리오스가 반격
🎯 경기 후 반응과 전망
경기 후 파퀴아오는 "제가 이겼다고 생각합니다"라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. 재경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"그렇게 생각합니다"라고 답하며 계속 경기할 의향을 밝혔습니다.
바리오스는 "링에서 그를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. 그의 체력은 놀라웠고, 여전히 매우 강하며 읽기 어려운 파이터입니다"라고 파퀴아오를 칭찬했습니다.
📺 국내 중계 및 관심도
이번 파퀴아오 복귀전은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'복싱 스페셜'로 단독 생중계되었습니다. 전 세계 복싱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'세기의 대결'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습니다.
🌟 파퀴아오 복귀전의 의미
이번 복귀전은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나이와 시간에 굴복하지 않는 인간승리의 드라마였습니다. 4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7살 어린 현역 챔피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, 아직도 현역에서 통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준 파퀴아오의 모습은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.
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지만, 파퀴아오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이 여전히 '살아있는 전설'임을 증명했습니다. 앞으로 재경기나 추가 경기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, 복싱계의 또 다른 화제가 될 전망입니다.